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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습 이후...

2002.08.02 14:04

늘푸르네 조회 수:804 추천:50


어제 연습 이후...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넷뮤즈에 들어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처음 가입할 때 보았던 사람들은 이제 잘 볼 수가 없고...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함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열심히 연습을 할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어제 연습때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8월 29일 연주회를 하기 전까지는 8월 8일, 15일, 22일, 3번의 연습만 남았습니다...
넷뮤즈 정단원 연락처에는 35명의 단원이 있다는데...
연주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하는 연습에 10명도 되지 않는 단원이 나올 뿐입니다...
정말 조촐한(?) 연주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꾸준히 연습에 나오는 단원들을 씁쓸하게 합니다...

모두들 바쁘게 살고 있다는거, 잘 압니다...
그렇다면, 연습에 나오는 단원들은 바쁘지 않아서 나오는 걸까요?
물론,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연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거지요...
우선 순위를 어디에다가 두느냐가 문제인 거지요...
앓아 누워서 꼼짝을 할 수 없다던가...
아니면, 출장을 가서 서울을 비우고 있다던가...
그도 아니면, 정말 중요한 급한 상황이 생겼다던가...
그런 일들이 아니라면, 연습에 나올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된 정민 언니가 열심히 애쓰고 있는데...
늘 10명도 안되는 인원이 연습에 나오고 있어요...
정민 언니가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넷뮤즈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단원들 모두가 힘을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대로는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원들 각자가 좀 더 주인 의식과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넷뮤즈에 들어온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초보...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어설픈 연주밖에 못하는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어서, 저도 참 민망하네요...
하지만, 요즘 우리의 연습 분위기가 점점 침체되어 가는거 같아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쓰는 글이니...
넷뮤즈에 들어온지 오래 되신 분들이나, 연주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너그러이 이해하고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날씨가 정말 덥네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그럼, 다음주에 뵙지요...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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