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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주회의 우리에 대한 냉정한 생각

2005.06.25 23:27

김선우 조회 수:928 추천:27


누군가가 지탄을 받을 만한 발언을 해야 한다면
기꺼이 제가 총대를 매고 할 말은 해야 겠습니다.
오늘 연주회.
일단 숫자만 보면 우리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팀파니를 제외한 단 한명의 객원도(전공, 비전공 포함)
쓰지 않았던 우리입니다.
그러기에 우린 지레 겁먹고 상을 못받을 것이다.
떨린다. 다른팀은 너무 잘하는데.

하지만 객석에 앉아 있는 동안
제가 각 팀에 대하여 잡은 불만은 팀당 20개도 넘을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연주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 한 번 냉정하게 우리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못한다 형편없다. 이런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최고 박수를 받은 팀은 단연코 우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휘자의 퍼포먼스이건, 연주 순서의 운발이건,
무엇이 되었든, 우리는 최고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다른 말은 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결단코 오늘 우리가 받은 박수는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곡을 고르는 실력, 적절한 시간 배분, 열심히 땀흘린 노력
각자가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
쉬운 곡을 한다고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 모두가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넷.뮤.즈는 결코 실력이 없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팀으로 8년을 순수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오고
전공자에게 휘둘리거나 내부의 아마추어의 분란 없이
(설사 발전적 해체라고 해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팀은

대한민국에
넷뮤즈

단. 한. 팀 뿐입니다.

적어도 남은 6월 한달동안은 우리의 노력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해하고 긍지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다시 겸손한 본래의 넷뮤즈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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