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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꿈곰님의 하루.

2002.05.30 10:48

김현오 조회 수:868 추천:46

아침에 눈을 떠서 세수를 합니다.
밥이 나오면 식사를 합니다.
읽을 책이 있으면 그걸 봅니다.
없으면...천장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오전 치료를 받습니다.이때 주사를 맞습니다.
그러나 무서워서 쳐다도 못봅니다.ㅋㅋㅋ
점심을 먹습니다.
TV를 보지만,보나마나 입니다.주위사람이 원하는걸 보게 하기때문에.
커피를 마시러 잠시 아랫층에 나갑니다.이때 잠시 한가치의 담배를 피우기도 하지요.
가끔 휠체어를 운전할 문병가는 사람이 있으면 병원 밖으로  잠시 바람을 쐴수 있습니다.
그러나..저처럼 어리버리한 사람이 가면 자꾸만 크고 작은 말썽들만 일으키고 옵니다.(꿈곰님 曰-장나라는 귀엽기라도 하지...넌 뭐냐...저 어리버리..<---얼마나 억울한지 아십니까?여친인 소영이도 그간 바빠 못가본 모양인데...심부름차 갔을때도 이런말 들었습니다.도데체 심부름을 시킬 사람의 자세가 아녔음--+)
무언가 맛난거를 사주고 싶어도 당췌 원하는게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가장 애처롭게 울부짖는건....집에 데려다줘~입니다.
저녁이 나오면 식사를 합니다.
저녁 치료를 받습니다.
이때 주치의들이 상사에게 무쟈게 깨지는걸 봅니다.괜시리 자기가 미안해 하더근요.바부팅이처럼.
그리고 다시 천장을 바라보거나 책을 읽다가 잠이 듭니다.다시 아침이 되면 지루한 일상이 시작됩니다.
컥.....꿈곰오빠 넘 안됐어..
여러분!!!!시간 날때 문병 한번씩 갑시다.
문병갈땐 요구르트는 가져가지 말구요..푸힛..무지 지루한 책이 집에 있으면 가져다 주구요.
뭐 꼭 뭔가 먹을걸 사드리고 싶으면 잡채 가져갑시다.(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네요.)
글구 마스크 준비해 갑시다.지난 병문안때 오빠에게 한마디 물었더랬어요.
나:오빠...발은 씻니?
곰:아니..불공평 하잖아.
나:드러..그럼 지금까지 한번도 안씻었니?
곰:어..이 다리는 바깥을 보고 싶어도 못보는데...다른 다리를 씻어주기라도 해봐..얼마나 화나겟니...불공평해...평등하게 대해줘야지..
컥....--+냄새는 안나는것 같지만..혹시 예민한 분들은 마스크 준비 합시다..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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