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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런 저런 수다~~~

2005.11.04 16:08

늘푸른아줌마 조회 수:504 추천:14



안녕하세요? ^^
어젠 연습에 방해될까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습니다...

악기는 비록 없었지만, 저도 어제 연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게다가, 제가 연습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10월 13일보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하승이를 데려와서 지휘를 하시는 음감님을 보면서, 더 많은 존경심도 생겼지요... ㅎㅎㅎ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듣는 음악과, 객석에 앉아서 듣는 음악은 정말 다르더군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듯 했지요... ^^
그러나...
그래도 귀로 듣는 것보다는, 역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_______^;;;

아~~~ 바이올린 못한지 벌써 3주가 넘어가네요...
바이올린 뿐 아니라, 다른 악기들도 다 못하고 있지요...
악기를 늘 곁에 두고 할 수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막상 손을 다쳐서 전혀 악기를 만질 수 없게 되니까...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악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다리를 다쳤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까지 했지요...
아마, 다리에 깁스를 했다면, 목발 짚고 악기 케이스 등에 메고 연습에 참여했을걸요... ㅎㅎㅎ
뭐, 후회해도 소용 없는 일이지요...
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조심하자는 교훈을 얻느라...
돈도 많이 쓰고, 고생도 엄청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나니...
손가락이 다 나으면 정말 열심히 악기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의사 말로는...
14일에 깁스를 풀고, 내년 2월까지 물리치료를 매일 받으라고 하더군요...
병원에 갈때마다 제가 악기 타령을 했더니...
영원히 악기를 못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당분간 악기는 쉬고 물리치료나 열심히 받으라는 충고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그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어제 호정이에게 내년 2월까지 장기 결석계를 내고 왔어요...
하지만, 손가락 상태가 좋아지면, 바로 컴백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제 자리는 꼭 비워 놓으셔야 합니다... ㅎㅎ

어제 많은 분들을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연주회도 성공적으로 잘 해낼 것같은 좋은 예감이 들더군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멋진 연주 들려주세요~~~ ^^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