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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은아님 상황보고...

2004.07.25 01:58

흠흠흠 조회 수:820 추천:84

24일 오후 3~5시까지의 상태를 보고 드립니다.

외상은 거의 없습니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자동차는 중고예상가 500만원인데, 수리비가 350만원정도가 책정, 은아님께서 폐차를 결정하셨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아주 큰 부상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상태 1.
머리속에서 핸드폰 진동이 느껴진답니다.
(소견 : 벨소리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상태 2.
목에 5,6번 디스크가 있답니다.
(소견 : 목도 참 위험한 부위인데... 음... ) 사고 전부터 있었는지 여부는 좀 더 보기로 했답니다.

상태 3.
사고 당시 놀란 신경&근육 계통에 문제가 아직 있는 듯 싶습니다.
오늘 무허가 안마사 2명이서 조치를 했지만 더 중해지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상태 4.
먹는거 잘 먹습니다. 문병가실 분들 참고 하세요.
또, 술은 먹을 수 있으나 병원에서는 눈치때문에 절대(!!!) 사양입니다.

상태 5.
앉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책같은거 아직 무립니다. ( 뭐 앉기 시작한지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무리일 듯... ㅋㅋ)

상태 5.
밝은 분위기라 좀 안심은 됩니다만 역시 당시 놀란 맘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 싶습니다.
(소견 : 파리의 연인이라는 TV 드라마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함.)

상태 6.
사람들 떼로 간다는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머리도 감았습니다.

상태 7.
병원 크진 않지만 깔끔합니다.
간호사들이 무자게 게으른 문제가 있는 듯 하지만 화장실 보다 돈 넣고 하는 인터넷 가능한 PC가 가까이 있습니다. 아마 이 글도 오늘 새벽에 볼 것 같군요.

그리고...
가면 누구나 물어보는 상황이라서 사람 올때마다 똑같은 말을 하실 것 같아서 올립니다. 가서 물어보지 마세요.
교차로에서 신호가 완전히 떨어져서 운행하는데 신호를 보지 못한 아주머니가 날아와서는 은아님 차와 다른 차를 살포시(?) 때려 부수고는 서버렸습니다.
사고 초기엔 경찰에게 자긴 멀쩡히 운행하는데 눈처럼 하얀 차(은아님 차)가 내려와선 자기 차를 부쉈다고 뻑뻑 우겼지만 100% 고 아줌마 과실로 판명 됐읍니다.
상황 설명도는 나중에 다시 올리던 말던 하겠습니다.


아직 두통과 어깨, 허리 쪽에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은아님 특유의 강인함으로 밝은 분위기를 보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더군요.

혹시 지금이라도 가실 분들은....

수원행 전철을 타시고, 화서역에서 하차 나와서 택시를 타시고 자신있게 '정자동 칠성사이다 근처 농협이요~' 하시면 북수원 정형외과 앞에 내려줄 것입니다. 택시비는 약 2,200원 +_ 200원

하여간 은아님을 끝으로 더 이상 넷뮤즈에 안좋은 소식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 술은 아직 사양입니다.
이유는 술을 못 마셔서가 아니고, 어머님과 병실내 다른 환자에 대한 이미지 관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