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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어제 공연...ㅠ.ㅠ

2004.04.03 12:15

비올리우스 조회 수:894 추천:35

헛;; 쓰고나니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결코 연주가 기대에 못미쳤다는 의미가 아니올시다.. 저는 공연을 보지도 못했거든요..ㅜ.ㅜ

비록 SFSO에 아는 사람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다면 바로 넷뮤즈 식구들이었습니다. 뵬라쥉이님 오해마시길...^^;; 물론 주된 목적은 실황 레코딩이었고, 멋지게 녹음해서 넷뮤즈 식구들께도 나눠드리고 좋은 컨텐츠로 남기려 했던건데...

6시 좀 전에 도착해서(이미 리허설은 끝나드만요..) 장비 설치하고.. 무대감독님과 협의 끝에 레코딩 허가를 득하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기획사(예인기획) 담당 왈... 당장 철수해라.. 버럭버럭~~ㅜ.ㅜ

한동안 실랑이 끝에 철수해야 했습니다. 원래 예인기획이 좀 까탈스럽다고 합니다만.. 지네 판매권을 빼앗자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좋은 자료를 남겨주려 했던건데(마스터링도 안할 게 뻔하고 영산의 레코딩 수준을 익히 알고 있는데 참...;;), 사전에 기획사와 양해를 구하지 않아 제 잘못은 인정하지만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뭐 그리 대단한 권한이라도 가진 양 소리나 지르고..ㅡ.ㅡ

좋은 공연장에서 언성 높일 필요도 없고.. 그냥 연주나 구경하고 가려 했는데, 문제는 함께 장비를 끌고 온 후배였습니다. 협연 레코딩의 기법을 연구하려 어렵게 초빙했었는데 상당히 불쾌해하면서 나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후배도 달래줄 겸.. 식사나 할겸 다시 나왔답니다..;;

예전에도 영산아트홀에서 레코딩 했었고, 한전아트홀이나 금호, 꽤 알아주는 어느 곳에서도 이런 푸대접(?)을 받은 일이 없는데.. 흑;; 장비가 넘 무거워...ㅜ.ㅜ 암튼.. 오랜만에 넨뮤즈 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서 무척 아쉽습니다.. 멋진 연주도 보지 못하고..

연주들은 잘 하셨죠..? 수고들 하셨습니다.. 저는 담번 연습때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도 해야 하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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