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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잡자~~쥐를잡자~~

2004.02.09 17:21

은아 조회 수:724 추천:70

아이들이 가고난 조용한 교실에서 일을 하고  있노라니
어디선가~~들리는 소리
'사그락..사그락'도 아니고 '뿌드득.뿌드득'도 아니고..
암튼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별 신경 안 쓰고 퇴근 무렵...짐을 정리하려고 문을 연 순간~!!!!

다 뜯겨있는 나의 맥심 모카 골드...아이들 주려고 넣어놓은 사탕과 쵸콜렛... 난리 버거지가 되어있다. 심지어 나의 체육복도  --;

'그럼 아까 그 소리가? 허걱..'

무서운 맘에 빗자루로 쑤셔 가면서 정리를 하는데 그 놈의 정체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마지막 쇼핑백을 들추는 순간
.
.
.
꺄~~~~~~~~~~~~~~~~~~~~악~~~~~~~~!!!!!!!!!!!!!!!!!!!! @_@

쥐다...허거걱
심장이 벌렁벌렁..콩닥콩닥...두근두근...머리는 어질어질..

다음날 아이들에게 '우리 교실에 쥐가 있다'라는 사실을 공포하고 원정대를 모집하였다.
피아노 밑에서 발견된 즉시~뒤쪽 사물함으로~ 옆에 있는 청소함사이로~~
아이들이 다 같이 내뱉는 말 "이런..쥐 * 끼 같은 놈 --;"

어쩄건 30분간의 혈투끝에 쥐는 쓰레받기에 실려서 운동장 한구석에서 생을 맞이하게 되었다.
"미안해 쥐야...죽일 생각은 아니었는데..그러게 왜 앞 뒤 문 다 열어놔도 거기로 못 나가고 숨기만 하는거니 ㅠ_ㅠ"

아~~암튼 쥐는 무섭다.(그런데 햄스터는 별로 안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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